가장 현실적인 산후 탈모 관리 방법(경험담)

출산 후 100일, 머리카락이 환자 처럼 빠지기 시작하는 산후 탈모, 그 우울감은 말로 다 할 수가 없습니다.
실제 경험으로 추천 드리는 가장 현실적이고 믿을만한 산후 탈모 관리 방법으로 탈모 예방부터 관리까지 해결해보세요!


글의 순서


산후 탈모 관리

1.산후 탈모의 원인과 시기

산후 탈모의 근본적 원인은 여성 호르몬의 감소입니다. 임신 기간에는 태반에서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가 증가하는데요. 이 때는 머리카락이 덜 빠지는 휴지기로 탈모 증상이 없다가, 출산 후 100일이 지나면 그간 빠지지 않았던 머리카락이 급격하게 빠지게 되는 경우가 일반적인데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산후 탈모를 경험하긴 하지만, 주변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출산 후 머리빠짐이 없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산후에는 육아 스트레스, 영양부족, 수면부족으로 인해 탈모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으니 특별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남성 탈모와 그 치료법에 궁금하시다면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 )

대체로 출산 이후 3개월 정도 부터 점점 탈모가 시작되며 6개월까지 전체 모발의 30% 이상이 빠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의 경험상 이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어 보입니다. 저의 경우, 첫째에는 4개월까지도 탈모 증상을 확인할 수 없었지만 5개월 부터 대량의 머리카락이 한번에 탈락되는 것을 경험하였습니다. 그런데 둘째는 출산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탈모가 시작되어 100일 정도 되니 두피가 하얗게 되는 것을 보고 당황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특히나 앞쪽이 많이 빠져 사람들을 만나면 신경이 쓰이고, 사람들의 시선이 저의 탈모 부위로 향하는 것 같아 부담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산후 5개월 정도 부터는 탈모 부위에 잔머리가 나기 시작했는데, 새로 나온 머리의 길이가 어중간하여 이상한 머리모양이 되었어요. 탈모는 6개월 내에 멈췄어도 탈모가 많이 진행됐다면, 정상적인 머리로 돌아오기까지 1~2년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산후 탈모 원인

2.산후 탈모 예방 및 관리 방법

유해 화학 성분을 피하세요

EWG 그린 등급에 대해서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미국 환경 단체 EWG에서 화장품 원료 유해성을 평가한 안전도 등급으로, 유해 원료나 천연 성분의 제품을 고를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표시입니다. 보통 시중에서 판매되는 천연 샴푸는 많지만, 모든 성분이 천연인 제품이 많지 않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합니다. 천연 샴푸라고 표시된 것 중에도 화학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임산부 샴푸로 판매하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을 꼭 확인하여 산모의 예민한 두피가 과도한 자극을 받지 않을 수 있도록 하고,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는 화학 계면 활성제가 함유 되지 않은 제품을 고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극이 약하고 함유 성분을 확인하여 제품을 고르세요

산모의 두피는 예민하기 때문에 세정력 좋은 샴푸보다는 자극이 덜하고 가벼운 제품을 추천 드립니다. 녹차, 티트리, 민트와 같이 두피의 피지 분비량을 조절하거나, 진정효과에 도움을 주는 캐모마일 등의 성분이 함유된 샴푸도 추천 드립니다. 염증을 예방하는 비오틴과, 휴지기 모발을 성장기 모발 상태로 개선해주는 PDPO와 같은 성분이 함유된 제품 또한 산후 탈모 관리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볼 수 있습니다.

산후 탈모 예방

두피 마사지를 잊지 마세요

두피 마사지는 혈액 순환을 원활히 하고,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줍니다. 호르몬 불균형이 찾아오는 임신 중에는 혈액의 순환이 좋지 않아 주기적인 두피 마사지로 혈액 순환을 돕고, 두피와 머리카락 끝까지 영양분이 도달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수리는 혈액이 정체되기 쉬운 부위로 머리를 감거나, 헤어팩을 해줄 때 마사지를 해주면 좋은데요. 머리를 전체적으로 마사지 해주며 호르몬 분비를 촉진 시켜 호르몬 불균형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산후 탈모 샴푸로 이틀에 한번은 샴푸를 해주세요 

산후 탈모 샴푸는 탈모를 예방하고 머리카락 재생 촉진을 위해 개발된 제품으로 그 효과의 개인차가 있으며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은 아닙니다. 특히나 샴푸만으로 완전한 탈모 예방이나 치료는 어렵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산후 탈모 샴푸 사용은 탈모 예방 및 관리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후천적 탈모의 원인인 두피 및 머리카락 영양 공급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영양 공급에 큰 도움을 주는 송이, 비오틴, 맥주효모가 함유된 샴푸나 염증을 케어해주는 캐모마일, 티트리 같은 성분이 함유된 제품과 영양제, 치료제 등을 함께 복용해준다면 탈모 개선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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